본문 바로가기
매일다른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by 정깨방 2020. 2. 7.
반응형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복의성자 도서추천입니다.

저자는 아룬다티 로이 저자이며 역자는 민승남입니다.

출판사는 <문학동네>이며 2020.02.03일 출간된 따끈 따끈한 신작,신간도서입니다.

페이지는 588쪽입니다.

 

목차

1. 늙은 새들은 어디에 가서 죽는가? -013 쪽
2. 콰브가 -018 쪽
3. 탄생 -131 쪽
4. 아자드 바르티야 박사 -170 쪽
5. 느린 거위 쫓기 -182 쪽
6. 훗날에 대한 몇 가지 의문들 -188 쪽
7. 집주인 -191 쪽
8. 세입자 -285 쪽
9. 미스 제빈 1세의 때 이른 죽음 -409 쪽
10. 지복의 성자 -521 쪽
11. 집주인 -560 쪽
12. 귀 키욤 -569쪽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저자소개

아룬다티 로이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한 인도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반핵·반세계화 운동가다.

1961년 시리아 기독교인 어머니와 힌두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 남단의 케랄라 주의 아예메넴에서 성장했다. 건축학을 공부하였으며 시나리오 집필, 영화 연출 등 활동을 하다가 영국에서 낸 소설 <작은 것들의 신 The God of small Things>으로 1997년 부커상(Booker Prize)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수상 덕분에 얻은 대중적 인기와 언론의 주목을 뿌리치고 인도로 돌아가 인권·환경·반핵·반세계 운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중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적 자유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에 래넌상 Lannon Award을 수상했다. 한때 건축 교육을 받기도 했던 그는 현재 인도 뉴델리 New Delhi에 살고 있다.

민승남(역자)
1965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 <레드 닥>, 메리 올리버의 <완벽한 날들>, 리사 제노바의 <스틸 앨리스> 앤 엔라이트의 <개더링>,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아틀라스 1·2·3>,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멀베이니 가족>, <사이더 하우스 1·2>, <인도로 가는 길>, <한낮의 우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메리언 키스의 <처음 드시는 분들을 위한 초밥>, 애니 프루의 <시핑 뉴스>, 잉마르 베리만의 자서전 <마법의 등>, 맥스 애플의 <룸메이트>, 페티 킴의 <아름다운 화해>, 주디스 맥노트의 <내 사랑 휘트니>,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태양은 가득히>, <완벽주의자> 등 다수가 있다.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머릿말소개

현실의 그림자로 살다가 역사의 얼룩으로 스러지는 가장 비속하고 성스러운 이들에게 바치는 찬가
모든 것이 무너질 때, 유일한 윤리적 행위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쓰고, 행동하고, 노래하는 것이다.

1997년 데뷔작 <작은 것들의 신>으로 단번에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신작 장편소설 <지복의 성자>가 출간되었다.

첫 작품 이후 인권운동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사회참여적인 에세이에 힘을 쏟아온 그가 무려 20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소설이다. 소설가로서 긴 침묵 끝에 발표한 신작이었기에, 평단과 독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작은 것들의 신>에 이어 이 작품 역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인도 델리와 카슈미르 지역을 주요 배경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수십 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 장대한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형태와 양상을 띤 삶과 죽음이 처절할 만큼 생생하게 담겨 있다.

작가는 종교와 계급과 파벌 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인도의 참혹한 현실을, 특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억압받고 배척당하는 이들의 고난을 강렬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그러나 작가가 분열로 고통받는 고국을 바라보는 눈길은 타자를 향한 대상화의 시선이 아니라 공감과 연민이 담긴, 철저히 내부자적인 것이기에 혹독하면서도 애처롭고 애틋하다. 그 시선은 매일같이 수많은 이들의 삶이 무참하게 저무는 황폐한 땅 위에서 멎지 않고, 더 깊은 곳까지, 벌어진 상처 깊숙이 희망이 끝내 뿌리를 내리는 곳까지 가닿는다.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아룬다티 로이는 <지복의 성자>를 10년 동안 집필했다. 이야기의 씨앗을 품은 세계가 다가와 내면에 터를 잡고, 길을 닦고, 서서히 모양새를 갖출 때까지 재촉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렸다.

그렇게 기나긴 숙고의 시간을 거쳐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쌓아올린 이 작품 속에서는 모든 것이 살아 있다.

인물과 동식물뿐 아니라 사물과 공간까지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동감이 단순한 문학적 기교가 아니라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의 본질이라는 점이다. 로이가 지향하는 문학은 그저 눈으로 감상하는 평면적인 풍경이 아니라 독자들이 직접 거닐며 체험할 수 있는 삼차원적인 공간이다.  작가는 실체적 진실이 힘을 잃어가는 시대에, 오직 소설만이 우리 사회의 본모습을 거짓 없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복의 성자>가 정치적인 선언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소설은 현실을 다루어야 하지만, 나는 현실을 다루기 위해 이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그저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을 뿐 ([보그] 인터뷰 중에서)이라 반박했다.

물론 이 작품은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한 이후 분쟁과 내전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의 현실과, 2002년 구자라트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벌어진 학살 등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적 사건들은 작품 외적인 맥락 때문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처한 작품 내적인 현실로서 온전히 기능하기에 설득력을 가진다.

그리고 그럴 때에야, 소설이 소설로서 완전할 때에야 문학은 현실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로이는 2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오직 훌륭한 문학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로 세상의 작은 존재들에게 진실한 애도와 사랑과 혁명의 시를 바친다.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책내용

~늙은 새들은 어디에 가서 죽나요? 하늘에서 우리 머리 위로 돌처럼 떨어지나요? 길거리에서 새들의 시체가 우리 발부리에 걸리나요? 우리를 이 지구에 보낸 전지전능한 존재가 우리를 데려갈 적당한 방도를 마련해놓았을까요? __ p.16-17

 

~중요한 건 그것이 존재했다는 사실이었다. 한낱 낄낄거림으로라도 역사에 존재하는 건 부재하는 것, 완전히 누락되는 것과 천지 차이였다. 그 낄낄거림은 결국 미래라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오르는 하나의 발판이 되었으니까. __ p.76

 

~그는, 자신이 늘 옳다고 믿었다. 그녀는, 자신이 완전히, 늘 잘못되었다고 믿었다. 그는, 자신의 확실성으로 인해 축소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모호성으로 인해 확대되었다. __ p.166


~우리의 세계에서 정상성은 삶은 달걀과 약간 비슷하다. 그 단조로운 껍질 속 중심부에 지독한 폭력성을 지닌 노른자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우리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계속 공존하기 위한?계속 함께 살면서 서로를 참아내고, 그러다 이따금 서로를 살해하기 위한?규칙들을 정하는 건, 우리가 그 폭력성에 대해 늘 느끼는 불안감, 그것이 과거에 행한 일들에 대한 기억, 그것이 미래에 발현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중심부가 흔들리지 않는 한, 노른자가 흘러나오지 않는 한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__ p.201

 

~결국 영원히 실현되지 못할 공연을 위해 연습을 하는 것, 어쩌면 그게 인생이 아닐까? 혹은 인생 대부분의 결말이 그런 식이 아닐까? __ p.202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나의 일부가 내 몸에서 걸어나가 그녀를 감쌌다. 그리고 여전히 그런 상태로 남아 있다. __ p.203
우리는 서로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서로를 배신하고 죽인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 __ p.258

~안녕이라는 말로 우리 앞에 어떤 작별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__ p.341
~희망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희망에 차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품위 __ p.356
~모든 곳에 죽음이 있었다. 죽음은 모든 것이었다. 경력. 욕망. 꿈. 시. 사랑. 젊음 그 자체. 죽음은 또다른 방식의 삶이 되었다. __ p.415


~내가 확실히 아는 건 이것뿐이야. 우리 카슈미르에서는 죽은 사람들이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들은 살아 있는 척하는 죽은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 __ p.452
~몸만 가지고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 우리의 영혼도 함께 징집해야 해. __ p.487
~산산조각이 난 이야기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서서히 모든 사람이 되어서. 아니. 서서히 모든 것이 되어서. __p.570-571

 

 

 

 

 

도서추천 지복의 성자

 

여기까지입니다. 가격은 16.500원이며 할인판매를 인터넷서점에서 하고 있네요.

외국 소설로 분류되며며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문학을 원하시면 독서를 해도 나쁘지 않는 도서인듯합니다. 이상입니다.

좋은도서, 좋은책으로 많은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