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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다른

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by 정깨방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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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책 소개입니다.

출판사는 박영스토리구요. 296페이지의 아주 작은 책입니다. 가방이나 들고다니기 편한 책인듯 합니다. 

 

저자소개
백미정
누군가는 애국자라 칭하고, 누군가는 거꾸로 목메달이라 칭하는, 아들 셋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 생계유지와 현실도피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2가지로, 15년 동안 주야장천 일만 했다. 존재가 바스락, 소리를 낼 때마다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 잠시 희열에 빠졌으나,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글쓰기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다시금 당신을 떠올리며 글을 썼다. 당신 역시 글 쓰는 삶을 통해 잘 살자, 함께!를 당당히 외쳐주길 바란다.

 

 

 

 

 

머리말요약

 나 자신은 타인들의 합이다, 라는 비슷한 문장을 어디서 본 듯하다. 100퍼센트 공감한다. 글은 타인에게 읽힘으로써 본분을 다할 수 있고 읽혀지는 행위를 통해 행복. 위로. 공감. 희망. 성찰과 같은 삶의 본질을 닮은 단어들을 체득시킬 수 있다. 그래서 글은 램프가 아닌 사람들에게 읽혀야 한다. 우리 엄마도 글쓰기 경험이 있고 나도 글쓰기 경험이 있다는 건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것이 현재진행형이냐 아니냐는 차이점이다. 나의 습관이기도 한 의미부여를 통해 철저히 나의 입장에서 엄마와 나를 들여다본다. 엄마는 계속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말 안 듣는 막내딸을 향한 한숨을 거두어들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아픈 다리에 서러워하고, 돈이 없다는 리플레이 기능을 사용하고, 자기 마음대로 세상의 온갖 질고를 마음 여기저기에 짊어지고 산다.

 

 

 

 

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나는 계속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말 안 듣는 아들 셋을 상대할 수 있고, 더욱 자주 저려오는 오른팔이 훈장 같고, 돈이 없어 꽃을 한 송이 사면서 행복은 다발로 사 오고, 내 마음대로 세상은 감사할 거리가 넘친다고 생각하며 산다.
그러나 이제는 철저히 나의 입장이었던 것을 어느 정도 당신의 입장으로 바꾸어야 할 때다. 나 자신은 타인들의 합이고, 읽혀지는 글을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달아갈 수 있음에 확실히 공감하게 된 이때에 책을 쓰게 되었다. 나의 엄마, 엄마인 당신을 지속적으로 생각했고 바뀌지 않을 인생의 궤도를 글 쓰는 삶을 통해 슬로우 퀵퀵 슬로우 퀵퀵, 잘 걸어가기를 바랐다. 엄마의 글쓰기라는 단어는 이렇게 탄생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 전체적인 삶 안에 부분적인 엄마의 삶을 포함시킬 수 있는 진정한 나를 발견해 가기를 바라며 사람의 글쓰기라는 쌍둥이 단어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가르치고자 하는 글을 질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잘 모르겠으니까, 그냥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독자를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은 내 삶을 나누는 것이라 판단 내렸다.
글쓰기를 통해 엄마의 삶이 멸하지 않기를, 글쓰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멸하지 않기를, 철저히 나의 입장이 아닌, 어느 정도 당신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본문


본문내용
능숙하게 독서하는 뇌는 망막을 통해 정보가 들어가면 문자들의 물리적 속성을 특화된 일련의 뉴런으로 처리하며 이 뉴런은 문자에 대한 정보를 자동적으로 더 깊숙한 곳에 있는 다른 시각 프로세싱 영역으로 들여보내게 된다.
<책 읽는뇌, 매리언 울프.살림>
한 번 읽고는 명쾌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여러 번 읽고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책읽기는 뇌를 바꾼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했다. 시발점은 엄마였다. 세로로 글이 쓰여져 있는 책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해 주는 흙냄새가 났다. 엄마 팔베게를 하고 엄마가 독서하는 시간과 몰입과 정적을 함께 했다. 냉장고도 없던, 연탄불에 푸세식 화장실을 쓰던 우리 집이었다. 엄마는 부엌 같은 곳에서, 나무농사를 짓던 아빠와 일꾼들의 점심, 새참을 새벽마다 몇 바구니씩 준비했다. 그리고 아빠를 따라 밭일을 나갔다.

<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내용


내가 많이 어렸던 떄였다. 제길. 주부로 일꾼으로 엄마가 어떻게 독서가도 될 수 있었는지 이제야 이해되지 않는다. 이제야 가슴이 저려온다. 엄마는 한 번씩 나에게 편지를 쓸 때면 '니'를 '뉘'라고 썻다. 어원도 모르는, 참뜻도 모르는 글자. 이 해괴 망측한 글자가, 작가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쓰지 말아야 하는 글자가 엄마의 것이라니. 엄마의 글쓰기의 일부분이라니.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물어볼까 싶었다. 엄마는 왜 '니'를 '뉘'라고 쓰게 되었는지. 이유가 있으면 어떻고 이유가 없으면 또 어떨가 싶어서 이내 생각을 관두었다. 엄마가 책을 읽고 있었던 뇌, 엄마가 편지를 쓰고 있었던 뇌는 피곤하기 짝이 없었을 테다. 그런데도 엄마는 책을 읽고 편지를 썻다. 엄마의 피곤한 행위들은 습관이었을까? 아님 본능이었을까?

<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내용일부분>

 

 

 

 

좋은책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이상으로 좋은책(도서)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값은 15000원이며 엄마(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로써 매력적인 책인듯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챙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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